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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여행

[김해 여행]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13주기 맞아 봉하마을 다녀오다

by ung_i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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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 서거 13주기

김해봉하마을 다녀오기

노무현전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봉하마을을 미리 다녀왔습니다. 처음갈땐 길게만 느껴지던 길이 한해한해 갈수록~ 짧게 느껴지네요. 톨게이트에서 빠져서도 한참이었는데 이젠.. 금방 도착하게 되더라구요.

아직도 공사중인 길들이 작년보단 제법 정리가 된듯하였습니다.
가는길엔...... 추모식 준비하듯이 노무현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마음이 담겨져있는 글들이 가득합니다.

이곳은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정식오픈 전이라고 들었다. 올 8월에 오픈한다고 하는데 내년엔 오픈이 되어있을테니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먼저 대통령생가를 둘러보고~ 묘역으로 향해보려합니다.

매번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참으로 소박하고 푸근함을 느낄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시절은 내가 직접 살았노라면 싫었을수도 있지만, 이곳에서 여유롭게 살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생가터 옆에 자리잡은 영상물.. 노무현 대톨령의 모습을 볼수 있는 곳입니다. 영상을 보고 있자면, 늘 이렇게 봉하마을에서 함께 계시는거 같네요.

생가터를 뒤로하고~~~ 참배를 하기 위해 묘역으로 향해봅니다. 주자창은 꽉찼는데 생가터 지날때까진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고 조용한 봉하마을입니다.

대톨령의집 관람안내소 옆에 자리잡은 노란 천막!! 이곳에서 노무현재단에서 후원을 원하시는 분들과 소통하는 곳이었습니다. 낯이 익은분이 계셔서 자세히 보니 명계남 배우이시더라구요. 노무현재단의 상임운영위원이시라고 하던데 이곳에서 뵙다니, 넘 반갑더라구요. '노무현재단'에 후원해주시는 분들께 직접 글을 써서 선물로 주시고 계셨어요.

수반에서 손을 씻거나 물장난을 금해주세요. 이곳에 LED 램프가 있어 위험하다고 합니다. 

묘역으로 발걸음을 하나둘 옮기는 시민들입니다. 잊지 않고 다들 찾아주시고 계시네요. 왠지 제가 뿌듯한건 왜일까요. 참배시 주의할점은 음식물 반입금지, 음료나 아이스크림등이 바닥에 떨어지면 국민들이 참여하여 정성껏 만들어진 박석관리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민참여박석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하니 꼭!! 지켜주세요

5월 23일 서거13주기에 앞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대통령의 모역을 찾았습니다. 아직도 그분의 땀과 노력을 잊지 않고,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에 올때마다 참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많은 이들이 잊지 않고 찾아줌에 함께 애도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화장해라.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는 대통령의 유지와 "화장한 유골을 안장하되 봉분은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석을 세우지 않고 고인돌의 형상을 한 너럭바위로 대신하였다고 합니다.

너럭바위엔 "대통령 노무현" 이란 여섯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올해는 묘역주변에 노란꽃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더욱이 쓸쓸해보이지 않는듯하여 마음이 더욱 푸근해지네요.

사랑하는 국민들의 추모글을 새긴 1만5000여개의 박석이 바닥에 가득 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남긴 글들입니다. 

참배를 마치고, 생태공원 옆쪽에 자리잡은 노무현대통령을 뵈로 가봅니다.
노무현대통령의 대통령 이전시절, 대통령 임기 동안의 모습등을 한눈에 볼수 있게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친구같은 대통령 

그립습니다

생태공원은 추모식 준비로 한창 바쁜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좀더 외롭지 않게 보내시길 바래봅니다.

돌아오는 길에 선물을 받았습니다. '둘레꽃 나눔행사' 5월 추모기간 대통령님 묘역을 장식하고 있는 메리골드를 시민들과 나누고자 재단에서 마련한 선물이에요. 너무 감사하게~~ 직접 담아주시기까지...

예쁜 메리골드... 집에 모시고와 화단에 예쁘게 심어놨습니다.

한쪽 길에선 자원봉사자분께서 아이들을 위해 노란바람개비도 선물을 주셨어요~ 옆엔 작은 돼지저금통이 놓여있어 재료값은 자율적으로 내고요... 전 조카를 위해... 작은 성의를 표한뒤~ 감사히 받아왔습니다. 파란하늘에 노란~~~~ 바람개비 너무도 예쁘네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대통령께서 친히 쓰신 글을 요렇게~~~ 인쇄하여 만들어주신거랍니다.

<방문일 :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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