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가 싶더니
밤새 눈이 내리고 지금도 내리고 있네요
얼마전 내린눈은 바람만 불어도
휙~ 날아가더니
오늘은 질퍽질퍽 하네요
갑자기 눈의 종류가 궁금해지는 지금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눈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상층부로 올라가
바람에 의해 기온이 낮은 곳으로 운반되어 알갱이 얼음으로
변한 뒤 녹지 않은 상태로 지면에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눈의 종류는
분설(가루눈)·습설(젖은 눈)·굳은 눈(오래된 눈)·진눈깨비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분설은 기온이 낮을 때 내리는 눈으로
끈기가 없기 때문에 손으로 잘 뭉쳐지지 않으며,
옷에도 잘 묻지 않습니다.
분설이 많이 쌓인 곳은 발이 잘 빠져 보행하기가 어렵습니다.
잘 뭉쳐지지 않기 때문에 기온이 높아지면 눈사태의 위험마저 높습니다.
습설은 기온이 높을 때 내리는 눈으로
수분이 많고 응집력이 강하며 무거워
잘 뭉쳐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습설은 눈이 쌓인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굳게 다져져 걷기가 편합니다.
굳은 눈은 기온·햇빛·비바람 등의 영향으로
표면이 굳어진 상태의 눈을 말합니다.
이렇게 얼어붙은 상태를 크러스트라고 합니다.
굳은 눈은 그 생성 과정에 따라
선 크러스트·윈드 크러스트·레인 크러스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선 크러스트는 햇빛에 녹았다가 다시 얼어붙은 눈으로
얇은 막을 형성하고 있으며, 봄산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윈드 크러스트는 겨울철 건조한 눈이 강한 바람에 의해 굳은 상태를 말합니다.
레인 크러스트는 비가 온 끝에 얼어붙은 눈으로
표면이 몹시 단단하기 때문에 대리석 같다 하여
마블 크러스트라고도 합니다.
진눈깨비는 눈과 비가 섞여서 내리는 것으로
따뜻한 공기층이 지면과 가까운, 어는점 아래의
찬 공기층 위에 놓일 때 만들어지며
초겨울이나 늦겨울에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슬기로운 사회생활 > 생활&교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 대한민국 우표디자인 공모 (0) | 2018.04.11 |
---|---|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한국서도 집단 손해배상 소송 나올까? (0) | 2018.04.11 |
청와대 설 선물 (0) | 2018.02.01 |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예방법은? (0) | 2018.01.21 |
숨은보험금 찾기 '파인' (0) | 2017.12.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