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는 553년 의신 스님에 의해 세워졌으니 그 역사가 1500년 가까이 된다.
이후 776년에 진표스님과 영심 스님이 중창을 했다.
60여 동 70여 개의 암자를 거느렸던 큰 절이었는데 임진왜란 때 거의 모든 건물이 불타 없어졌다.
전쟁이 끝나고 승병을 이끌던 사명대사와 벽암 스님 등에 의해 다시 절이 지어졌고
그 이후 약간의 증개축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
법주사는 불법의 은혜가 큰 절이라고 여겨 고려 시조 왕건은 물론
고려의 공민왕, 조선의 세조 등 여러 임금이 찾았던 절이다.
절이 가장 번성했을 때는 절에 머무르는 스님만 3천명이 넘었다고 전해진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경내에 높이 120㎝, 지름 270㎝, 두께 10㎝의 대형 솥이 놓여 있다.
‘철확’이라고 하는 이 무쇠 솥은 수천 명이 먹을 국을 끓일 수 있는 크기다.
이 밖에도 팔상전, 미륵대불, 쌍사자석등, 마애여래의상 등은 꼭 봐야 한다.
가을의 끝자락
속리산 법주사를 찾아갑니다.
말로만 듣던 법주사를 처음으로 찾아가봅니다.
버스 주차장에서부터 우와~ 소리가 절로납니다.
주차장도 엄청 크며 주차장에서부터
법주사 매표소까지의 거리또한 멀고
그 사이에 많은 상점들과 공원 볼거리들이 다양합니다.
가을의 속리산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이리 많을줄 몰랐습니다.
차도 사람들도 너무도 많은 하루입니다.
한참을 걸어 도착한 속리산 법주사 매표소입니다.
속리산 국립공원 입장료는 폐지가 되었지만, 법주사는 문화재 구역으로 관람료가 있습니다.
법주사 일주문을 통해 문장대를 가시거나 법주사에 가시는 분은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입장료>
어른 4000원, 청소년/학생/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법주사까지는 차로 못가고 입구에서 주차후 걸어가야햡니다.
법주사로 오가는 길은은 두갈래 길이 있습니다.
일반 평평한 길과, 세조길
두 길마다 서로 다운 멋스러움을 느낄수 있습니다.
세조길은 조선7대 임금인 세조가 요양차
스승인 신미대사가 있는 복천암으로
순행 온 역사적 사실에 착안해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만나는 일주문입니다.
법주사 일주문 정면에는 ‘호서제일가람(湖西第一伽藍)’이라고 적힌 현판이 있습니다.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를 통틀어 으뜸 사찰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왠지 설레게하는 일주문입니다.
그렇게 전나무 소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을 보다보니
법주사에 다다릅니다.
사람들도 북적북적 많이 보이니 더 설레입니다.
속리산 법주사 부도전
고승들의 부도를 한곳에 모아둔곳이라고합니다.
법주사 안내도를 한참 봅니다.
사찰이 꽤 넓습니다.
안내도에서도 한눈에 뛰는 금동미륵대불입니다.
금정문을 지나고
천왕문을 지나 법주사에 도착을 했습니다.
잠시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사찰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법주사 경내에 있는 세계 최대의 단일 불상 금동미륵대불입니다.
최초의 불상은 시멘트로 만들어졌다가
시멘트 미륵대불을 그대로 본떠 청동대불로 조정하였다고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부식이 되고 얼룩이 져서
8단계를 거쳐 17개월동안 옷칫, 금분칠, 금박입히기 등을 했습니다.
금박을 입히고 광택유지할수 있도록 특수도금을 하였다고 합니다.
참으로 거대하고 위대한 불상입니다.
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연등이 마냥 이쁘기만 합니다.
쓸쓸한 나무에게 알록달록 옷을 입힌듯합니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너무도 멋진 풍경입니다.
가을하늘 또한 멋스럽게 파랗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우리나라의 국보55호인 팔상전입니다.
속리산 법주사에는 많은 문화재가 있는데
그중 법주사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탑입니다.
어느 사찰에 가든 늘 카메라에 담아오는 사진입니다.
목조건물 이 또 다른 매력을 갖게 합니다.
속리산 법주사의 대웅보전
법주사의 대웅보전은 우리나라의 3대 불전중 하나입니다.
대웅보전에 들러 부처님께 인사 드리고 나와
사찰을 하나하루 둘러봅니다.
속리산 법주사 금동미륵대불
마애여래의상
가을의 끝자락
사찰의여기저기 나무들은 옷을 더 벗고
빨갛게 물든 단풍들은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쓸쓸한 가을을 느끼게 되지만
법주사에서의 가을은 따뜻함이 느껴지는듯합니다.
법주사를 나오면서 흐르는 계곡물 한쪽엔 사람들이
하나하나 소원을 담아 세웠을 돌비석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찾은 속리산 법주사
가을의 법주사가 아름답다고 들었지만
눈으로 보면서 많은 감탄을 하고 갑니다.
내년에 다시 찾아오리라 다짐하며 세조길따라 천천히 걸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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